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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

나의 주식 투자 기준

by Jason95 2024. 6. 24.

서론

나는 2달 전 '돈의 속성'이라는 책을 읽고 주식을 시작했다.

처음에는 책의 내용처럼 '가치 투자'라는 본질을 따라 투자하다가

점점 본질을 잃고 욕심과 무지에 이끌려, 투자자가 아닌 투기꾼으로 변모하였다.

AI 반도체주 3곳(엔비디아, TSMC, 브로드컴)을 번갈아가며 일 단위로 매매를 반복하며서 수익을 벌었다.

처음에는 2달만에 135만원을 벌어서 신나 하다가

네 마녀의 날 중 하나인 6월 셋째 주 금요일을 전후로

브로드컴에 1000만원, TSMC에 500만원을 매수했고, 일주일만에 145만원이 하락했다.

거품 속의 최고점에 1500만원을 풀 매수한 것이다.

나는 일주일 동안 급하락한 원인에 대한 많은 조사를 하다가, 내 투자 방식의 문제점을 깨달았고

브로드컴의 급등 후 급락에 대한 원금 회복이 약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되어

과감하게 전액 매도라는 결정을 내렸다.

최종적으로 2달 동안 10만원의 손해를 보았고, 나는 포트폴리오를 아래와 같은 투자 원칙을 기반으로 재조정하였다.

나의 주식 투자 기준

  • 장 선택
    • 국내 장보다는 미국 장이 더 정직하다고 들어서, 안전하게 미국 장만 투자한다.
      회사의 실제 가치와 비슷하게 주가가 움직인다고 들었다.
    • 미국장은 주주들은 존중하나, 국내 장은 주주들을 배신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.
  • 그래프 기반의 종목 선정 및 매수 시점 판단
    • 전체 기간 동안의 그래프를 보고, 변동이 너무 심한 종목은 피한다.
    • 최근 5년 동안의 그래프 중에, 저점이었던 지점들만 선으로 이은 것이 그 회사의 실제 가치이며
      그 위쪽은 모두 거품으로 생각한다.
    • 최근 5년 간의 주가 상승률을 5로 나눈 값이
      시중 은행 예금 이자(2%)보다 5배(10%) 이상 높으면 매수하되
      현재 가격이 최저점으로 보이는 경우에만 매수한다.
    • 모든 회사의 공통점으로, 2020~2022년 사이의 코로나 버블은 그 실제 가치가 아니라고 단정한다.
    • 상장한지 얼마 되지 않은 종목은, 아직 그 회사의 가치가 그래프에 정직하게 반영되지 않았으므로, 사지 않는다.
  • 가치 기반 선택
    • 내가 직접 그 회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해봤는데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거나
      내가 이용해보진 않았어도 세상을 윤택하게 만드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회사라면
      그 회사에 투자한다.
  • 리스크 핸들링
    • 적은 회사에 올인하지 않고, 많은 회사에 분산하여 리스크를 줄인다.
    • 같은 섹터의 회사들에만 올인하지 않고, 다양한 섹터의 회사들에 분산한다.
    • 급락할 때 즉시 매도할 수 있도록, 소수점 매수가 아닌 1주 단위 매수를 한다.
    • 내 유동 재산 중 3분의 1만 주식에 투자하고, 나머지는 현금으로 갖고 있는다.

나의 향후 목표

  • 나는 대출금을 2년 뒤에 상환해야 하므로, 향후 2년 동안 일절 매매하지 않다가
    상환 실행일(2026년 5월)의 1달 전인 2026년 4월에 매도할 예정이다.
  • 예상 수익 계산
    • 현재 매수 종목 수 : 20개
    • 최근 5년간 주가 상승률의 합 : 2,500%
    • 최근 1년간 종목 당 평균 주가 상승률 : 25%
    • 향후 2년간 같은 추세 유지 시 수익률 : 50%
    • 현재 총 매수 금액 : 870만원
    • 2년 뒤 전액 매도 시 차익 : 435만원
    • 2년 뒤 금융투자소득세 부과 후 최종 수익 : 340만원

재조정 포트폴리오

  • 2024년 6월 현재, 실패를 통해 깨달은 투자 기준을 토대로, 재조정한 투자 종목과 금액, 주가 상승률은 아래와 같다.
투자 종목 수량 투자 금액 최근 5년 간 상승률 1년 평균 상승률
1) 일라이 릴리 1 주 1,247,078 원 709 % 142 %
2)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1 주 678,353 원 100 % 20 %
3) 골드만삭스 1 주 637,416 원 124 % 25 %
4) 페라리 1 주 586,380 원 161 % 32 %
5) 스타벅스 5 주 552,792 원 -5 %
(최근 10년 간 105 %)
10 %
6) 데일리 저널 1 주 523,690 원 58 % 12 %
7) 홈 디포 1 주 491,421 원 70 % 14 %
8) 스포티파이 1 주 439,247 원 116 % 23 %
9) 비자 1 주 389,211 원 61 % 12 %
10) 맥도날드 1 주 361,110 원 25 %
(최근 10년 간 157 %)
15 %
11) 일리노이 툴 웍스 1 주 338,968 원 61 % 12 %
12) 로우스 1 주 318,590 원 127 % 25 %
13) 씨(ADR) 3 주 315,297 원 128 % 26 %
14) HP 6 주 303,546 원 75 % 15 %
15) 우버 3 주 294,086 원 52 % 10 %
16) 듀크 에너지 2 주 281,403 원 14 %
(최근 1년 간 13%)
13 %
17) 허쉬 1 주 258,483 원 39 % 8 %
18) 알파벳 A 1 주 249,079 원 231 % 46 %
19) P&G 1 주 234,368 원 54 % 11 %
20) 에어비앤비 1 주 207,073 원 상장한지 5년 미만 기업
(최근 1년 간 30 %)
30 %
전체 종합 - 총 8,707,878원 5년 간 평균 2500 % 1년 간 평균 25 %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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